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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기생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사람에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은 총 여섯 가지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어떻게 감염될까?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비교적 가벼운 경과를 보이나,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열원충은 종숙주인 ‘얼룩날개모기’(Anopheles)와 중간 숙주인 ‘각종 척추동물’ 사이를 넘나들면서 매우 복잡한 생활사를 영위합니다. 열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 모기가 산란에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흡혈을 할 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포자소체가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비활동성의 상태는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혈류를 따라 순환하던 포자소체는 30-60분 이내에 사람의 간세포에 들어가 분열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삼일열원충이나 난형열원충은 간세포 내에서 수면소체라고 하는 비활동성 상태로 남아 있다가 약 1년 후에 다시 분열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간세포 내에서 세포 분열을 하여 간세포를 터뜨리고 혈류로 나온 열원충은 곧바로 적혈구를 침범하여 적혈구 내에서 분화합니다.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적혈구 내에서 분화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4-48시간으로 각각 다릅니다.
국내발생 현황
지역별 발생 분포를 보면 재출현 초기에는 파주, 연천 등지에 2012년 환자수가 감소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기존의 고위험지역과 위험지역의 분류를 읍.면.동 단위로 변경하여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잠복기
감염된 모기에 물려 열원충이 체내로 들어온 후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을 잠복기라고 합니다. 잠복기는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종류에 따라 12-28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단기잠복기와 장기잠복기 형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는 감염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는 반면, 일부는 감염 이듬해(약 1년 후)에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말라리아 진단 시에는 환자가 1년 내에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 증상
처음에는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흉통, 복통 등이 시작됩니다. 열은 초기에는 매일 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열원충의 종류에 따른 주기성을 보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48시간, 사일열 말라리아에서는 72시간의 주기로 열이 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겨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핍뇨,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과 검사
- 혈액도말검사 : 혈액도말검사를 통해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를 구분하며 열대열원충 감염의 경우에는 원충혈증의 정도를 계산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 신속항원검출검사 : 신속항원검출검사는 다양한 제품이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치료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합병증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며, 식사가 가능하다면 경구용 약물로 치료합니다. 합병증이 발생하여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원칙으로 합니다.
국내에 주로 발생되는 삼일열 말라리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본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합니다. 휴면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함께 복용해야 완치할 수 있습니다. 약물 용량은 환자의 체중에 따라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예방약 복용
해외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경우, 혹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 감염이 가능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중증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열이 발생하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중이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해외여행 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국내 귀국 후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방문했던 지역의 다양한 열대 풍토병의 감별을 위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대부분 귀국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므로 이 시기에 열이 나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해외 유입 말라리아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및 남아메리카의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다녀온 후 감염된 경우에는 정확한 종 감별이 되기 전까지는 일단 열대열 말라리아에 준한 치료를 시작합니다.
해외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될 때의 자가 응급치료
자가응급치료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성이 낮거나 중등도인 지역을 단기간 여행할 때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고 대신 증상이 생기면 바로 약을 복용하여 치료하자는 개념입니다. 불필요한 예방약 복용의 번거로움과 약물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특히 오지를 여행할 때는 열이 나도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일수록 의료기관의 수가 적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가짜 말라리아 약품이 유통되고 있어 약물을 구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자가 응급치료 약물을 준비한 후 현지에서 열이 나면 일단 말라리아로 간주하여 항말라리아 약물을 복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약을 선택할 때는 방문 지역의 말라리아 유행 정도, 종류 및 약제내성 상황을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말라리아의 감염이 의심된다면 다른 약물로 자가 치료를 해야 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확인 요령5
• 여행을 떠나기 1개월 전에 의사를 방문합니다.
• 여행할 지역이 예방약 복용이 필요한 지역인지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 모든 말라리아 예방의 기본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 예방하는 백신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 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복용의 금기사항이나 부작용을 숙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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